혁명이 성공하면 세상이 달라질까요? 『동물농장』을 읽으면서 제가 처음 든 생각은 정반대였습니다. 혁명의 언어가 가장 먼저 부패한다는 것, 그리고 가장 열심히 일한 존재가 가장 먼저 버려진다는 것. 조지 오웰이 1945년에 쓴 이 얇은 소설이 80년이 지난 지금도 이렇게 찔리는 이유가 있습니다.혁명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 창원 농장의 배경과 맥락『동물농장』의 배경은 무책임한 농부 밑에서 착취당하던 창원 농장입니다. 먹이통은 비어 있었고, 농부는 술에 취해 나타나지도 않았습니다. 이 극한의 상황이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돼지 영감의 연설은 단순했지만 핵심을 찌릅니다. "우리가 모든 일을 다 했는데, 왜 인간이 다 가져가는 거냐." 저도 처음 이 부분을 읽었을 때 꽤 공감했습니다. 생산 수단(means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