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 22

사피엔스 핵심 요약 (상상의 질서, 농업혁명, 인지혁명)

기술이 발전할수록 우리는 더 행복해지고 있을까요.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읽으면서 저는 이 질문 앞에서 멈춰 섰습니다. 6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책이지만, 그 안에는 인류의 발전을 당연히 좋은 것으로 받아들여 온 제 생각을 흔드는 시선들이 곳곳에 박혀 있었습니다. 여기서는 이 책의 핵심이라고 생각한 세 가지 큰 줄기를 중심으로, 제가 직접 읽으며 느낀 것들을 솔직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인지혁명과 상상의 질서 — 인류가 거대한 사회를 만든 진짜 이유인간이 다른 동물과 결정적으로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힘도 아니고, 속도도 아닙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답이 생각보다 훨씬 낯선 곳에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유발 하라리는 약 7만 년 전에 호모 사피엔스에게 일어난 변화를 인지혁명(Cogni..

책 리뷰 2026.08.12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질문의 힘, 수행적 언어, 문화 교류)

질문이 틀리면 답도 틀린다. 750만 년을 계산한 슈퍼컴퓨터가 내놓은 정답이 '42'였던 이유는 연산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처음부터 질문이 잘못됐기 때문이었다. 서동욱 철학자의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를 접하고 나서 제가 처음 든 생각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철학책이라는 말에 지레 겁먹고 미루던 책이었는데, 페이지를 넘길수록 오히려 제 일상의 언어들이 달라 보이기 시작했거든요. 질문의 힘 — 정답보다 먼저 와야 하는 것더글러스 애덤스의 소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는 '깊은 생각(Deep Thought)'이라는 슈퍼컴퓨터가 등장합니다. 이 컴퓨터는 "우주와 그 모든 것의 해답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받고 750만 년 동안 연산한 끝에..

책 리뷰 202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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