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분석을 하다 보면 한 사람의 말만 믿고 결론을 내렸다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판단이 엇나가는 경우가 생깁니다. 저도 직접 겪었습니다. 『컬트』를 읽으면서 계속 그 장면이 겹쳐 보였습니다. 수백 명이 한 사람의 말만 믿고 모든 것을 포기했다는 사실이, 먼 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지지 않았습니다.카리스마가 어떻게 집단을 지배하는가책에는 아홉 개의 컬트 사건이 등장하는데, 그중 찰스 맨슨과 짐 존스의 사례가 특히 오래 머릿속에 남았습니다.찰스 맨슨은 키 160cm, 체중 60kg의 왜소한 체격이었습니다. 그런데 전성기에 100명에 가까운 추종자를 거느렸고, 직접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도 살인을 지시했습니다.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책을 읽으면서 저도 같은 의문이 들었는데, 그 답이 생각보다 구체적으로 나와 있..